30~33주 임산부 일상/먹방/간식/외식이 좋아/월등 복숭아 최고!

 

30주에 접어들면서부터 폭풍 식욕 증가▲

원래도 먹성 좋던 내가 임신 후반기에 접어드니 더욱이 먹는 것에 집착하게 되었다.

▲홈플러스 왕바나나번

원숭이의 해여서 그런걸까, 뱃속 아기 생각도 나면서 이 빵에 시선집중

(아기는 핑계일지도..ㅋㅋ 그냥 솔직히 맛도 궁금하고 먹고 싶었다.)

일주일에 두 번씩 2L짜리 우유를 구매하는데 예상 외로 너무 빨리 우유를 다 먹었다.

평소 같으면 이마트 SSG 점포 배달 주문을 하는데, 우유만 주문하기 애매해서 홈플러스로 갔다.

모양이 너무 귀엽기도 하고 어떤 맛일까 궁금하기도 해서 냉큼 집어온 왕바나나번

큼직한 꽈배기도 하나 집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돌아섰다.

한 개에 천원이었는데 사이즈 엄청 큼!!

▲순천 월등복숭아

지난 겨울부터 이 월등 복숭아가 너무 먹고 싶었던 나머지 복숭아 먹는 상상을 엄청나게 해왔더랬다.

황도인데, 2년 전쯤엔가? 3년 전 쯤에 처음 먹어보고 너무 맛있었던 월등복숭아.

살아오면서 먹었던 복숭아 중에 정말 최고의 맛 of 맛

과장이 아니라 내가 지금 꿀물에 담근 황도를 먹는 것인가 착각할 정도로 당도가 어마어마하다.

▲ 순천 비체 카페

넓은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아 복숭아 생과일 주스 / 복숭아 아이스티 즐기기.

붕붕 차타고 비체 카페에 들러서 맛있는 복숭아 주스랑 아이스티를 사먹었다.

밖에 나가서도 복숭아 사랑은 계속ing...

오빠가 떨어진 꽃 가지를 주워 급 제작한 꽃송이

너무나 예쁘다... 폭염 속에서도 감성 폭발한 순간!

한 여름에 귤?! 기대 안하고 먹었는데 달다! 비싸겠지?

잠시 일보러 들렸던 곳에서 귤 두개를 내어주셔서 열심히 까먹었는데 "오호 맛있어".... 촙

▲ 순천 카페 오가다

처음으로 가본 오가다에서 먹었던 떡

동경낙지에서 밥먹고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 빨리 헤어지는게 아쉬워서 가게 되었던 오가다,

호박떡인데 배가 무척 불렀음에도 쫄깃하고 꽤나 맛있었다.

거기에 빙수랑 자몽에이드(?)까지

빙수는 거의 반 정도도 못먹고 남겼다. (음식 낭비)

맛있었는데 넘나 배부른것, 음식을 많이 먹어서 집이 좁아졌는지 폭풍 태동이 계속되었다.

동생에게 선물 받은 아기 배냇저고리&바디수트&내의 세트

포장을 풀었던 사진은 어디로 간걸까? 알 수 없다.

지금은 빨래해서 다림질도 살짝 하고 예쁘게 접어 마더케이 지퍼백 안에 쏘옥 들어가있는 상태.

고마워, 우리 아가 축복해줘서^^

 

요건 마트에 뭐 사러 갔을 때 무척 시장해서 분식 코너에서 먹은 김치냉국수

배고픈 상태였는데도 확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고 그냥 시원 새콤한 맛에 후루룩 먹었다.

 

떡볶이도 분식코너에서 함께 먹었던 건데 떡볶이가 오히려 더 맛있었다.

달달 매콤하니 떡도 두껍고 쫄깃하고.. 무한 떡볶이 사랑

▲ 순천 예향정 (두루치기+김치찌개 2인세트에 김치찌개 1인 추가)

김치찌개가 맛있는 예향정, 의무적으로 1인 1메뉴는 주문해야 한단다.

3명이 갔는데 두루치기+김치찌개 2인 세트에 김치찌개 1인 추가해서 먹었다. 

김치찌개는 그 전에도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또 간거였고, 두루치기는 이 날 처음 맛봤다.

근데 양도 많고 괜찮기는 하지만 아주 맛있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그저 김치찌개에 손이 많이 갔다.

일단 쌈싸먹는게 귀찮았던 나는 두루치기는 패스

▲ 순천 군산 아구찜(大,  5~6인분 양)

친정식구들이랑 외식할 때 갔던 곳인데, 그땐 사진이고 뭐고 그냥 먹기 바빴다.

이번엔 시댁 식구들과 함께 재방문한 군산아구찜.

금당 풍전주유소 근처에 있는데 주차장도 넓고 매장도 상당히 넓다.

근데 주말이나 식사시간에 딱 가면 대기표 받고 줄 서 있어야함.. 주차 공간도 확보하기 힘듦.. ㅎㄷㄷ

그만큼 사람이 넘나 많아서 조금 일찍 가거나 조금 늦게 가야 편히 먹을 수 있다.

특히 주말엔 정말 헬.... 시끌벅적

 

반찬도 깔끔하고 일단 아구찜이 깔끔하니 맛있다.

콩나물도 한가득이고 양이 많아서 충분히 배터지게 먹고 나올 수 있다.

공기밥은 별도이고 아구찜만 6만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그닥 비싸다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괜찮았다.

가족 외식 장소로 참 괜찮을듯. 다만 아구찜이 좀 더 매웠으면 하는 시엄마와 나의 바람ㅋㅋ

요건 NC 갔다가 아웃백 들렀던 날,

4~5시 쯤? 애매한 시간에 스테이크랑 샐러드, 파스타 폭풍 냠냠

점심을 안먹은건 아닌데 그냥 출출한 시간이고, 저녁밥 대신 먹고 들어가자며 간 것.

스테이크가 젤 맛있고 그 담에 샐러드가 맛있었다.

아웃백 파스타는 예전엔 맛있었다만 요즘은 맛있는지 잘 모르겠다.

입맛이 변한건지 음식맛이 변한건지, 파스타는 라라코스트가 저렴하고 맛있는듯

손이 잘 안가서 고기만 쪼끔 건져먹고 면은 많이 남긴듯

요고요고 맛있어, 근데 먹다 보면 너무 짜서 사이다를 계속 먹게 된다.

짠단짠단 밸런스 유지?!

친정아부지가 챙겨주신 옥수수를 가져와서 냄비에 푹푹 쪘다.

친정집에서 쪄준 옥수수 맛이 안나긴 하지만 간식으로는 충분히 좋은 찐 옥수수

▲ 순천 맛찬들 왕소금구이 삼겹살집

순천에서 삼겹살 어디가 맛있냐고 묻는다면 여기를 강력하게 추천한다.

삼겹살 하면 여기만 생각날 정도로 줄기차게 찾는 곳이다.

일단 고기 질도 좋고 직원들이 직접 고기를 완벽하게 구워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는 편이라서 편하고 좋다.

그렇다고 고깃값이 비싼 것도 아니고 이정도 서비스라면 오히려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 같다.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 먹은 냉김치말이 국수이던가?

이건 조금 아쉬운 맛이다, 추천하고 싶지 않은 후식.

왕소금구이에서 삼겹살 먹고 후식으로는 된장국에 밥을 꼭 드시길 추천한다.

된장국은 정말 깔끔하고 맛있기 때문!

▲ 순천 종로상회

종로상회에서 먹었던 고기, 여긴 김치찌개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나보다.

세트메뉴를 주문했기 떄문이었을까? 메뉴판이 잘 기억이 안난다.

오픈 초기에 갔더니 손님이 미어터져서 대기표 받고 매장 밖에서 줄서서 20분인가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건물 2층을 통으로 쓰는데도 사람이 꽉꽉 들어차서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만큼 주문 받는 것부터 음식 나오는 속도까지 모두 매우 느려서 기다리는 시간 반 먹는 시간 반이었다.

김치찌개는 칼칼하니 괜찮았는데, 고기는 그냥... 그런?!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안나오고 엉뚱한 고기가 나와서 그런걸수도ㅎㅎ...

바빠서 그런거라고 생각하고 넘겼지만 어쨌든 만족스럽지 않았다.

후식으로 냉면이랑 밥을 주문했는데 후식도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겨우 먹을 수 있었다.

친구들끼리 간 자리였다면 그냥 그러려니 했을텐데 시댁 식구들 모시고 간건데 괜히 내가 죄송스러워서... 쩝

무튼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으나 오픈 초기에 갔을땐 기대에 못미치는 정도였다.

요건 드라이브 하다가 편의점에서 사먹은 우유속에 바나나과즙

뿐만 아니라 우유속에 모카치노

거기에 우유속에 딸기과즙 ㅋㅋㅋㅋㅋ

2+1이라서 산건데 오빠는 커피 마신다기에 커피 따로 사고... 또르르 3개 다 나 먹으라고? (좋아... 훗)

난 우유 3개를 혼자.............. 빨대 꽂아서 쭈욱~~ 더우니까 이런 것쯤은 껌이야 ! 하며 열심히 먹어 없앴다.

▲ 순천 오니기리

급하게 오전부터 일 때문에 밥도 못챙겨 먹고 나온 우리

오니기리 얼큰우동이 생각나서 연향동 오니기리로 오랜만에 찾아갔다.

간단하게 먹기 좋고 음식도 금방 나오니까 시간은 없고 밥은 먹어야 할 때 자주 찾았던 것 같다.

맛은 여전히 좋아! 특히 우동이 진짜 딱 내스타일이라서 한번씩 이 매운 국물 맛이 생각날 때가 있다.

우동 양은 생각보다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밥이랑 먹기엔 적절한 양이다.

면발보다는 국물 위주로 먹기 때문에 ㅎㅎ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거 먹으면 만족스러울듯

오빠가 주문했던 멸치 아몬드 오니기리

이 날 멸치가 좀 많아서 짠 맛이 강해 멸치를 조금 빼내고 먹었다.

사장님이 듬뿍 담아서 싸주신듯ㅎㅎ 빼낸 멸치는 내가 주섬주섬 집어 먹었다.

집에서 먹은 노브랜드 냉동 호박죽

임신하면 왜이렇게 다양한 음식이 먹고 싶은 걸까? 그것도 쪼끔씩 다양한거......

죽은 식사 대용이었는데 임신 후 간식이 되어버렸다.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만들어줬던 호박죽이 너무나 그리웠고, 본죽에서 사먹으려고 전화했다가

영업시간 지나서 문닫은 후였고... 하여 이마트에서 노브랜드 냉동 호박죽을 사다가 먹었다.

해동만 하면 되니까 간편하고 5팩인가 들어있어서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먹기 좋다.

▲ 순천 채육관

처음에 가게 이름이 체육관인줄 알고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채육관이었다.

채육관도 특이하긴 해.. 쉽게 잊히지는 않을 이름이네

누가 맛있다고 추천하여 갔던 곳인데 난 그냥 보통이었던 것 같다.

여기도 매장이 상당히 넓은데 사람도 북적인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이곳,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주 가는 것 같다.

채육관에서 고기 먹고 먹었던 비빔냉면

아쉬운 맛, 후식 냉면이 맛있는 고깃집이 어디있을까?

▲ 경주 황남빵

시엄마께서 경주에 갔다가 사다주셨던 황남빵

사이즈도 앙증맞고 냉동해두었다가 한번씩 꺼내 먹으면 간식으로 너무 좋다.

어느 비오는 날, 다리는 아프고 어디 갈까 하다가

카페에 앉아서 친구랑 카페에서 수다떨기 

▲ 순천 동대문 엽기떡볶이 배달

한참 엽기 떡볶이나 강력하게 매운 음식에 꽂혔던 시기가 있었다.

그래서 배달 주문한 동대문 엽떡, 2만원인가? 했고 떡볶이+주먹밥+튀김+쿨피스 구성

맵긴 정말 더럽게 맵다.

그리고 쿨피스가 큰걸로 왔으면 하는 소망이 있음.....

같이 온 튀김인데 몇개 안들어 있음

떡볶이 치고는 비싼편에 속하는 동대문 엽기떡볶이

주먹밥은 그냥 밥에 김가루 묻힌것,

매운 맛을 중화시켜 주기 때문에 꼭 있어야해.

세트를 주문하지 않고 떡볶이만 주문해서 주먹밥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어도 되겠다.  

 


사진 찍은것만 봐도 정말 먹은 음식이 많다.

사진으로 남기지 않은 것들까지 하면 내 위장이 심히 걱정된다....

어쩜 이 많은 것들을 다 소화시키고 배출하고?(?) ㅋㅋㅋ

건강에 좋은 것들을 찾아 먹지는 않았지만 뱃속 아가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

부디 좋은 영양소만 쑥쑥 뽑아내어 태아에게 전해지길... (좋은 음식은 먹지 않지만)

 

 

Posted by 기분좋은날에 :

 

33주 임산부 일상

33주 임산부 일상/출산 빨래/아기 양말 너무 귀여워/정성을 다해 다림질하기/발버둥 치는 태동

 

 

 

아직 아가 목욕세제 등 피부에 사용하는 제품은 구입하지 않았다.

르주르 세탁세제/애티튜드 세탁세제/애티튜드 욕조세제/애티튜드 젖병세제/마미바티 젖병세제 준비함

 

세제류는 몽땅 인터넷으로 구입했다.

오프라인 보다는 온라인이 훨 저렴하긴 하다. 

 

 

이마트에서 구입한 오가닉 제품

손수건/속싸개/목욕수건/침받이

인터넷에서 구입한 양말 5족세트

 

 

계속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아가 양말

"너무 사랑스러워"

 

신생아 발싸개 대신에 양말을 샀다.

신생아에게는 사이즈가 매우 클 것 같지만

아가 1살까지는 무난하게 잘 쓸 것 같다.

 

 

 

깔끔한 흰 양말이 예뻐,

옷이며 손수건도 사실 흰색이 젤 예뻐보인다.

아기용품 사려고 열심히 봤는데 알록달록 색은 왠지 눈이 잘 안가더라.

지극히 엄마의 취향대로 우리 아기 용품 준비!

 

 

아기 곰돌이가 그려진 저렴이 천 기저귀 10장

체력이 될 때까지 천 기저귀를 부지런히 세탁해서 사용하려고 한다.

일회용 기저귀를 사용하면 편하고 좋겠지만 천 기저귀만은 고집하게 되더라.

(어쩌면 쓸데 없는 똥고집)

 

 

출산 용품 필수품인 마더케이 지퍼백

아기 옷가지, 속싸개 등 섬유 제품이나 젖병 등 미리 세척하고 소독해서

지퍼백에 잘 넣어 보관해두면 좋다.

아기가 출산 예정일에 맞춰 나오리란 법도 없고,

막달에는 내 몸 하나 챙기기 힘들테니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몸도 마음도 편하기에

항균 지퍼백이 있으면 마음에 여유도 생기고 좋다.

 

 

11번가에서 4개 세트로 구매한듯

다만 X Large 사이즈에 이불이 들어갈거라고 생각했던건 착각이었다.

 

상세 사이즈 안보고 엑스라지니까 엄청 클 줄 알았는데

이불은 커녕... 아기 구름베개 하나 겨우 들어갔다.

이불은 빨래해서 원래 이불이 포장되어 있던 투명봉투에 넣어두었다.

 

 

마더케이 항균지퍼백 X Large 15pcs

 

 

30x32 사이즈

얇은 거즈 이불 정도는 잘 접으면 들어가겠더라.

 

 

마더케이 무형광 세탁망(L)

손수건, 목욕타올, 침받이 등 넣어서 지퍼 쫙 채워주기

유아세제를 빨래 용량에 맞게 넣고 울코스 30˚에 맞춰 세탁기에 돌려주었다.

 

 

3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손빨래를 하려고 했으나 손수건만 50장이 넘는 관계로..

손목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아서 세탁기에 넣어주었다.

빨래는 이걸로 끝이 아니니까.

 

 

일단 이 날은 오가닉 제품이면서 색이 없는 섬유 제품만 세탁했다.

아기 손수건을 다들 다림질 하는 걸 많이 봤기에 알고는 있었지만

역시 빨래하고 난 후에 보니 쭈글쭈글 다림질을 안할 수가 없었다.

 

 

직사광선을 피해 그늘에서 바람에 말려주라기에

제습기 틀고 에어컨 틀고 선풍기 틀고 난리

그랬더니 뽀송뽀송 잘 말라주었다.

 

 

잘 건조된 손수건부터 다림질 쓱쓱

손수건 한장씩 다리는데 기분이 왜 이렇게 좋은지.

얼른 아기를 만나고 싶고 설레이고, 나 드디어 엄마가 되는건가? 싶고

몸은 힘들었지만 즐거워서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라.  

 

 

앞으로도 계속 다림질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너무 뿌듯하고 얼른 아기에게 배냇저고리며 바디수트며 다 입혀주고 싶은 마음이다.

곧 34주, 막달검사를 앞두고 있는데 설레임 반 걱정 반-

 

요즘 숨도 잘 안쉬어지고 부르르 떠는 태동과 발버둥 치는 태동에

잠도 깊이 잘 수가 없지만 아가야 어서 만나고 싶다.

 

 

 

 

 

Posted by 기분좋은날에 :